차에서 내린 두 남성이 모자를 눌러쓴 채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, 한 남성의 목덜미를 붙잡은 채 유유히 아파트 밖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지인이 큰돈을 벌었다는 뜬 소문만 믿고 31살 오 모 씨 등 4명이 납치를 벌인 겁니다.<br /><br />범인들은 피해자를 위협해 이곳까지 끌고 온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광주에 있는 펜션으로 피해자를 끌고 간 범인들은 현금 10억 원을 내놓으라며 협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눈을 가린 채, 둔기로 폭행하면서 중간중간에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납치 장면을 목격한 여자친구가 의심 끝에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은 이틀 만에 탄로 났습니다.<br /><br />주범 오 씨가 범행에 쓸 대포 통장을 구하러 서울에 들렀다가 덜미를 붙잡힌 겁니다.<br /><br />이후 다른 공범들도 범행 장소와 전북 군산 등에서 차례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을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체포하고,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태민<br />촬영기자 : 최광현<br />화면제공 : 서울 중부경찰서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90841265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